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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현-이재완, '창의력 대장'은 누구?

GE 타이거즈 '고릴라' 강범현(왼쪽)과 SK텔레콤 T1 '울프' 이재완.
GE 타이거즈 '고릴라' 강범현(왼쪽)과 SK텔레콤 T1 '울프' 이재완.
GE 타이거즈 '고릴라' 강범현과 SK텔레콤 T1 '울프' 이재완은 새로운 챔피언을 들고 나와 팬들을 놀라게 만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 애니, 쓰레쉬, 잔나로 굳어지고 있던 챔피언스의 서포터 구도를 두 선수가 앞다퉈 다른 챔피언을 쓰면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강범현은 2014 시즌 막바지에 잔나로 전세계 서포터 판도를 바꾼 주인공이다. 한물 간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잔나를 꺼내든 강범현은 하단에 고착되어 있지 않았고 자유로이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운영법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번 2015 시즌에 들어오면서 강범현은 베이가 서포터를 유행시켰다. IM 박종익이 먼저 쓰긴 했지만 강범현이 베이가로 첫 승을 따내면서 베이가 서포터의 우수성을 보여준 바 있다.

또 강범현은 얼마 전 나진e엠파이어와의 대결에서 노틸러스를 꺼내 들면서 견인형 서포터의 진수를 보여줬다. 북미 지역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이미 보여진 바 있지만 강범현은 한국의 정서에 맞도록 변형시키면서 새로운 유행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이재완 또한 상식을 파괴하는 챔피언 선택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1라운드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지만 패하는 경우가 잦았던 이재완은 최근 들어 탱커형 챔피언 선택을 통해 승률을 올리고 있다. KT전에서는 레오나, 진에어와의 대결에서는 알리스타를 선택하면서 대규모 교전시 선두에 서서 팀의 맷집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완의 파격은 삼성 갤럭시와의 3일 경기에서 잘 나타났다. 서포터로 거의 기용되지 않는 케넨을 고른 이재완은 공격형 서포터라는 새로운 개념을 보여줬다. 상대 정글 지역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상대 팀의 정글러를 제압한 뒤 레드 버프를 빼앗아오기도 했고 대규모 교전에서 중앙 지역에 들어간 뒤 궁극기를 사용하면서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기도 했다. 단순히 원거리 딜러를 보조하는 역할의 서포터가 아니라 또 한 명의 딜러로 활약하면서 삼성 선수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강범현과 이재완의 공통점은 하나의 챔피언에만 묶여 있지 않은 실험 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챔피언을 통해 양상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팀의 승리까지 챙기려는 욕심쟁이들이다.

11일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범현과 이재완이 어떤 새로움으로 무장하고 나올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2R 6주차
▶GE 타이거즈 -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 나진 e엠파이어
*오후 5시
*3전2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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