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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SK텔레콤의 행복하지만은 않은 고민

우승한 SK텔레콤의 행복하지만은 않은 고민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시즌 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이 고민에 빠졌다. 행복한 고민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머리 아픈 수준의 고민이다.

SK텔레콤 T1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5 결승전 GE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지역을 제패하면서 SK텔레콤 T1은 오는 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탈라하시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전한다.
SK텔레콤 T1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MSI에 출전할 선수를 고르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MSI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숫자를 6명으로 제한했다. 한 명만을 여유 멤버로 참가할 수 있도록 묶어 놓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세 포지션에서 두 명의 주전을 두면서 8인 체제로 팀을 꾸렸다. 미드 라이너로 '페이커' 이상혁과 '이지훈' 이지훈을 기용했고 정글러에는 '벵기' 배성웅에 '톰' 임재현을 썼다. 서포터 또한 '울프' 이재완과 '피카부' 이종범을 기용하면서 다양성을 확보했다.

식스맨 체제를 통해 우승한 SK텔레콤은 미국에 누구를 데려갈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손목 부상으로 인해 2라운드에서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종범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지훈과 임재현이 결승전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기 때문. 미국에 모두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6명의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는 연습 장소에도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스파링 파트너도 될 수 없다.
최병훈 SK텔레콤 T1 감독은 "우승했지만 MSI에 누구를 데리고 가느냐라는 고민이 생겨 버렸다"며 "오늘밤 내내 고민한 뒤 최종 인원을 확정하겠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T1 선수단은 오는 4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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