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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허원석, '페이커' 이상혁의 영원한 천적

EDG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EDG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폰' 허원석이 '페이커' 이상혁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허원석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위치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 SK텔레콤 T1과의 대결 4, 5세트에서 이상혁과 상대해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인 5세트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EDG의 우승에 일조했다.
4세트에서 아지르를 택한 허원석은 이상혁의 카사딘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상혁이 안정적으로 CS를 수급하면서 허원석과의 차이를 벌렸고 균열 이동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세트 스코어는 2대2가 됐다.

5세트에서 이상혁이 자신있게 르블랑을 가져가자 허원석은 모르가나를 택했다. 르블랑의 특성상 인장을 적중시킨 이후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지만 허원석은 칠흑의 방패로 풀어냈다. 10레벨을 넘긴 이후 허원석은 Q 스킬인 어둠의 속박으로 SK텔레콤 선수들을 한 명씩 묶었고 동료들이 그 위로 폭발적인 화력을 퍼부으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킬을 챙기기 시작한 EDG는 SK텔레콤보다 레벨과 아이템에서 우위를 점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허원석은 한국에서 뛸 때 이상혁의 라이벌로 입지를 다졌다. 2013 시즌에는 서로 치고 받는 구도가 형성됐지만 2014년에는 허원석이 속한 삼성 화이트가 SK레콤의 천적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이상혁과 SK텔레콤이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아내기도 했다.
MSI 무대를 통해 허원석은 이상혁의 앞 길을 막는 장애물임을 또 다시 증명한 셈이다.

미국(플로리다)=남윤성 기자(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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