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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우승으로 명맥 이어간 '박준효 징크스'

장동훈의 우승을 예측한 박준효.
장동훈의 우승을 예측한 박준효.
결승전을 앞두고 장동훈의 우승을 예측한 박준효의 분석이 현실화 됐다.

장동훈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5 시즌1 결승전에서 김승섭을 상대로 '패패승승승' 스코어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 전 탑12의 우승자 예상에서 박준효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독특한 이유로 장동훈의 우승을 예상했다. 박준효를 꺾은 선수가 리그에서 우승하는 이른바 '박준효 징크스'를 이유로 든 것이다.

박준효는 "대통령배에서는 나를 이긴 원창연이 우승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는 나를 이긴 김정민이 우승했다"며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리그에서도 나를 이긴 선수가 우승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말했다.

박준효의 말대로 장동훈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장동훈은 1, 2세트에서 패하다가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 '박준효 징크스'를 현실로 만들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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