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시즌이 20일부터 막을 올린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서머 시즌에 좋은 성적을 올린 팀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했고 훌륭한 결과를 얻어왔다. 서머 시즌의 기세가 롤드컵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다.
한국이 롤드컵에 나가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아주부 프로스트가 서킷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면서 자동 진출권을 얻어냈고 나진 소드가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진출했다. 아주부 프로스트의 경우 2012년 서머 시즌에서 CLG.EU를 상대로 0대2로 뒤지다가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서머 시즌을 제패했고 여세를 몰아 롤드컵 본선에서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3년에는 SK텔레콤 T1이 전철을 밟았다. 스프링 시즌에서 3위에 머물렀던 SK텔레콤 T1은 서머 시즌에 결승까지 올라갔고 KT 롤스터 불리츠를 상대로 0대2로 뒤지다가 3대2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우승했다. 서킷 포인트가 모자랐던 SK텔레콤 T1은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태극 마크를 달고 롤드컵에 출전했다. 롤드컵에서도 외국의 강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였던 SK텔레콤은 4강에서 나진 소드, 결승에서 로얄클럽 황주를 제압하고 한국 팀으로서는 처음으로 롤드컵을 석권했다.
2014년은 서머 시즌 우승팀은 KT 롤스터 애로우즈였지만 롤드컵에는 나서지 못했다. KT 애로우즈는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던 나진 실드에게 플레이오프에서 0대3으로 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서머 시즌 3위를 차지한 나진 실드는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KT 불리츠, KT 애로우즈, SK텔레콤 T1까지 연파하면서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5 시즌 서머는 롤드컵으로 가는 고속도로나 다름 없다. 기존과 달리 서머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롤드컵에 직행한다. 서머 시즌 우승팀을 제외하고 서킷 포인트를 합산, 1위 팀도 롤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따라서 서머 시즌 우승을 위해 10개 팀이 각축전을 벌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관계자들은 스프링 시즌보다 서머 시즌 성적이 롤드컵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15 시즌부터 한국은 스프링과 서머 두 번의 대회만으로 롤드컵에 나설 팀을 선발하기 때문에 서머 시즌에서 상위 입상하는 팀이 롤드컵까지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번 서머 시즌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경쟁은 그 어느 시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