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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2패' 3개팀, 물고 물리는 프로리그

'3R 후원 효과 매치'에서 승리한 MVP 안상원이 환호하고 있다.
'3R 후원 효과 매치'에서 승리한 MVP 안상원이 환호하고 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가 이전 라운드와는 달리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4주차에서 삼성 갤럭시 칸과 MVP가 나란히 승수를 쌓으면서 프로리그는 오랜만에 중위권이 형성됐다.
이전까지 1위부터 5위는 어느 정도 확정된 상황에서 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양상이 3라운드 들어 스베누와 MVP의 선전으로 인해 물고 물리는 구도로 변화된 것.

먼저 상승세를 탔던 팀은 스베누였다. ST요이가 스베누의 후원을 받으면서 팀 이름을 바꾸고 프로리그에 출전한 스베누는 프라임과 진에어를 연파하면서 2연승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KT 롤스터에게 일격을 당했고 4주차에서도 MVP에게 패하면서 스베누는 2승2패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삼성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기업팀 중에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던 삼성은 CJ와 SK텔레콤에게 여지 없이 패했지만 MVP와 프라임 등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을 큰 스코어 차이로 잡아내면서 2승2패, 세트 득실 0을 기록했다.
MVP의 선전 또한 3라운드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3주차에서 CJ를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킨 MVP는 4주차에서 스베누까지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2승2패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2일 열리는 CJ와 진에어의 대결에서 CJ가 승리할 경우 프로리그는 2승2패를 기록하는 팀이 무려 5개 팀이나 되는 진기한 양상을 보인다. CJ가 1승2패, 진에어가 2승1패이기 때문에 CJ가 이긴다면 역대급 중위권을 형성하면서 남은 3주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형국이 벌어질 수 있다.

3라운드 들어 일부 팀들이 새로운 후원사가 생기며 경기력을 바짝 끌어 올리면서 프로리그를 보는 새로운 재미가 생겨난 셈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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