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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진에어, '꿀재미' 순위 만드나

CJ 엔투스(위)와 진에어 그린윙스.
CJ 엔투스(위)와 진에어 그린윙스.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2승2패팀이 무려 6개나 되는 3라운드를 만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CJ와 진에어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4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라운드 우승팀인 CJ는 벌써 2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SK텔레콤에게 1대3으로 패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난 3주차에서 MVP에게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끝에 진 경기는 자존심이 상한다. MVP가 프로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한 이래 CJ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지만 지난 주 경기에서 6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진에어 또한 충격적인 1패를 당했다. 누가 봐도 진에어가 한 수 위라고 평가했지만 스베누의 후원 효과를 막지 못한 진에어는 1대3으로 무너졌다. 조성주가 김명식을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보여줬지만 믿었던 김유진, 이병렬, 김도욱이 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도 가보지 못했다.

CJ가 1승2패, 진에어가 2승1패가 되면서 재미난 구도가 만들어질 발판이 마련됐다. 1일 열린 두 매치업에서 MVP와 삼성이 각각 승리하면서 두 팀 모두 2승2패가 됐고 2승1패의 스베누가 1패를 안으면서 세 팀이 2승2패로 승패에서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CJ가 진에어를 잡아내고 SK텔레콤이 KT를 격파할 경우 무려 여섯 팀이 2승2패로 타이를 이루는 진기록이 만들어진다.
이번 2015 시즌 프로리그 1, 2라운드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중위권이 형성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4위 자리를 놓고 2개 팀이 경쟁을 펼치는 것이 전부였다.

CJ가 진에어를 꺾을 경우 남은 3주 동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판도가 엇갈리는 짜릿한 승부가 이어지기에 프로리그를 보는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와 진에어는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뒤쪽에 힘을 실었다. 진에어는 프로리그에서 거의 쓰지 않았던 하재상 카드를 1세트에 내놓았고 CJ 또한 김정훈을 2세트에 기용하면서 4라운드 혹은 최종 포스트 시즌까지 염두한 엔트리를 보여줬다. 3, 4세트에는 CJ 한지원과 진에어 조성주, CJ 김준호와 진에어 이병렬이 각각 출격하면서 승부를 보겠다는 라인업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열의를 담았다.

CJ가 2라운드 결승 때처럼 진에어를 잡아내고 SK텔레콤이 KT를 꺾으면서 2015 시즌 초유의 6개 팀 2승2패 상황을 만들지, 진에어가 CJ를 제압하면서 CJ를 하위권으로 내려 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4주차
▶CJ-진에어
1세트 정우용(테) < 코다 > 하재상(프)
2세트 김정훈(프) < 에코 > 김유진(프)
3세트 한지원(저) < 바니연구소 > 조성주(테)
4세트 김준호(프) < 데드윙 > 이병렬(저)
5세트 < 캑터스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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