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의 서머 시즌 성적은 눈에 띄지 않는다. 15킬 23데스 33어시스트로, KDA 수치는 2 정도다. 하지만 삼성 안에서 느껴지는 이민호의 존재감은 상상 이상이다. '블리스' 박종원이나 '에이스' 김지훈이 버티고 있을 때와는 달리 삼성의 중앙 지역은 탄탄해진 느낌이다. 대규모 교전에서도 이민호가 안정적으로 데미지 딜링을 해주기 때문에 삼성이 이득을 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민호는 3일 경기에서 진에어 이창석을 상대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지금까지 상대한 스베누, KT, KOO 모두 훌륭한 미드 라이너를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만나야 하는 진에어 이창석, SK텔레콤 이상혁 또는 이지훈, CJ 신진영 등의 능력치가 훨씬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민호가 아이디인 크라운(왕관)을 쓰기 위해서는 이창석이라는 벽을 넘고 삼성을 승리로 이끌어야만 한다. 드라마 '상속자들'의 부제인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처럼.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