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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신예 '미키갓' 손영민에게 한 수 지도?

'페이커' 이상혁, 신예 '미키갓' 손영민에게 한 수 지도?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사진)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며 초신성이라 불리는 '미키갓' 손영민에게 가르침을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 T1과 아나키는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2015 서머 1R 4주차에서 격돌한다.
가장 기대되는 매치 업은 단연 미드 라인전이다 . 손영민은 지난 5월 20일 서머 시즌 개막전에서 나진을 상대로 승리한 뒤 MVP 인터뷰를 통해 "이상혁과 이지훈 외에는 두려운 상대가 없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직접 부담된다고 밝힌 상대와 4주만에 맞대결할 기회를 잡았다.

손영민은 개막전 활약 이후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프로 선수들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뛰어난 라인전 능력이 돋보인다. 다만 챔피언 폭이 넓지 않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르블랑과 제드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인상을 남긴 챔피언이 없다. 블라디미르와 룰루를 꺼냈으나 결과는 영 신통치 않았다.

손영민이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SK텔레콤 이상혁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아이콘이다. 상대를 찍어 누르는 라인전과 대규모 교전에서의 슈퍼 플레이는 '페이커'라는 아이디를 전세계 LoL 팬들에게 알렸고 줄곧 자신의 기량을 유지하며 현재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상혁은 서머 시즌에 6번 출전해 각기 다른 챔피언으로 전승을 거뒀다. 이즈리얼, 바루스, 코그모, 빅토르 등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들을 선보였지만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3일 KOO 타이거즈를 상대로 꺼낸 미드 이렐리아는 상식 밖의 선택이었지만 결국 '페이커가 쓰면 다르다'라는 사실을 결과로 증명했다.

미드 라인 맞대결은 양 팀에게도 중요한 포인트다. SK텔레콤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12연승을 기록해 KOO 타이거즈(전 GE 타이거즈)가 가지고 있던 롤챔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개막전 승리 이후 연패를 당하고 있는 아나키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이란 대어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최고의 선수와 유망주간의 대결에서 어떤 선수가 승리해 팀에게 귀중한 1승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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