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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롤챔스 서머 '다크 호스' 재입증

아나키, 롤챔스 서머 '다크 호스' 재입증
아마추어 아나키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시즌의 다크 호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나키는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4주차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한 세트를 따내면서 될성 부른 떡잎임을 증명했다.
1세트에서 20분대까지 SK텔레콤에게 밀리지 않으면서 라인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아나키는 2세트에서는 치고 받는 난타전 속에서도 골드 획득량과 포탑 파괴 숫자에서 우위르르 점하며 유리하게 풀어갔다. SK텔레콤과의 드래곤 전투에서 한 차례 패하면서 역전 당할 것처럼 보였던 아나키는 이어진 전투마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37분에 펼쳐진 중앙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했다.

비록 3세트에서 SK텔레콤의 분노 모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던 아나키이지만 서머 시즌 최고의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승강전을 통해 서머 시즌에 합류한 아나키는 개막전이었던 나진 e엠파이어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CJ 엔투스와 롱주IM에게 패하긴 했지만 한 세트씩 따냈던 아나키는 4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던 SK텔레콤을 상대로도 한 세트를 빼앗으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나키가 0대2로 패한 경기는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이 유일할 정도로 끈질긴 승부를 펵쳤다.
아나키는 그동안 강호들을 상대로 한 세트씩 따내면서도 미드 라이너인 '미키갓' 손영민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SK텔레콤과의 2세트에서 승리할 때에는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팀워크가 맞아들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서포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쓰레쉬가 정확한 사형선고 사용 능력을 선보이면서 MVP에 선정되는 등 서서히 기량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승4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아나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이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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