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가 지금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2012년 이전부터 존재했던 대결 구도가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한국에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정식 서비스되기 전부터 있었던 MiG와 EDG라는 경쟁 구도가 CJ와 나진이라는 기업팀의 구도로 전환됐고 꾸준히 맞대결을 펼치면서 '롤 클라시코'라고 불렸다.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라운드 5주차에서 롤 클라시코가 다시 열린다.
CJ 엔투스와 나진 e엠파이어는 절대로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서머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면서 공동 1위 자리를 누렸던 CJ는 최근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두 경기 연속 완패를 당하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이길 때 대부분 2대1로 승리했기에 세트 득실이 좋지 않았던 CJ는 똑같은 4승2패 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에 처했다.
나진은 초반에 흔들렸던 페이스를 어느 정도 정상 궤도로 올려 놓은 상황이다. 아마추어 아나키에게 개막전에서 덜미를 잡혔던 나진은 SK텔레콤에게 0대2로 패했지만 최근 롱주IM, 스베누 소닉붐, 삼성 갤럭시를 2대0으로 연파하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페이스로 봤을 때에는 나진이 좋지만 스프링 시즌에 보여줬던 경기 양상으로 유추했을 때에는 CJ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정식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프리 매치에서는 나진이 승리했지만 1, 2라운드 모두 CJ가 가져갔다. 두 번의 매치업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CJ는 스프링 시즌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고 나진은 5위에 그치면서 부러운 마음을 삭여야만 했다.
서머 시즌 페이스로는 나진이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CJ는 2연패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패턴이 그대로 이어질지, CJ가 반전을 만들어낼지 알 수는 없지만 롤 클라시코를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이 큰 것만은 확실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5주차
▶KT 롤스터 - 스베누
▶CJ 엔투스 - 나진 e엠파이어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