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그린윙스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6주차에서 레블즈 아나키와 일전을 치른다.
진에어는 지난 1일 말 그대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5전 전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던 스베누 소닉붐에게 1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거둘 것처럼 보였지만 2, 3세트에서 내리 패하면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것. 스베누 소닉붐은 연패를 탈출했고 진에어는 5강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서머 시즌 2라운드에서 아나키는 1승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력이 약하지는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드 라이너 '미키갓' 손영민이 대표 선수로 성장했고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의 플레이도 다른 팀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 무난하게 힘싸움으로 진행될 경우 아나키가 갖고 있는 잠재력은 언제 발휘될지 모른다.
진에어는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스베누와의 경기에서도 2세트에서 패한 뒤 3세트에서는 수동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다 한 번의 실수로 우르르 무너졌기에 진에어는 1세트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이면서 2대0 승리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의 마지막 경기가 10승6패로 추격권에 있는 KOO 타이거즈이기 때문에 아나키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만약 스베누전과 같은 불의의 사고가 한 번 더 일어날 경우 진에어의 포스트 시즌 꿈은 사라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