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용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2015 시즌2 4강 A조에서 '독사' 박성균의 끈질긴 추격을 3대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갔다.
김택용은 1, 3세트에서 평소에 쓰지 않던 캐리어와 지상군의 조합을 꾀했다. 박성균이 간파하지 못한 사이에 캐리어를 시나브로 모았고 테란의 확장 기지를 두드리는 동안 지상군을 모아 승리했다.
김택용은 OGN이 이름을 바꾸기 전 온게임넷 시절부터 2013년 프로게이머 은퇴를 결심할 때까지 한 번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결승에 간 적이 없었다. 이영호, 정명훈 등 테란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혔고 2008년 바투 스타리그 2008에서 4강에 오른 것을 끝으로 4강 문턱에도 가지 못했다.
2005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OGN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한 김택용은 오는 30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치르는 기회를 잡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김택용 현역 시절 OGN 스타리그 성적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추가 선발전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16강
2007년 Daum 스타리그 2007 8강
2007년 EVER 스타리그 2007 3위
2008년 EVER 스타리그 2008 16강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8강
2009년 BATOO 스타리그 2008 4강
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2009년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1차전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 2차전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
2010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1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