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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이승현, 동반 승리로 '리쌍 부활' 노린다

KT 롤스터 이영호(왼쪽)와 이승현.
KT 롤스터 이영호(왼쪽)와 이승현.
스타크래프트2 '리쌍'으로 불리는 KT 롤스터 이영호와 이승현이 27일만에 프로리그에서 동반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영호와 이승현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5주차 경기에서 프라임을 상대로 3, 4세트에 출격해 각각 테란 황규석과 저그 최종혁을 상대한다.

이영호와 이승현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신리쌍'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승현이 스타테일(현재 스베누)에서 KT로 이적이 발표되면서 리쌍이 한 팀에서 활동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팬들의 예상과 달리 최근 '리쌍'은 프로리그에서 동반 하락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달 21일 CJ 엔투스전에서 이영호는 김준호를, 이승현은 한지원을 제압하며 리쌍의 위엄을 보여준 뒤 두 선수는 동시에 내리 5연패(정규시즌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7월 27일 열린 MVP전에서 이영호와 이승현은 현성민과 한재운에게 발목이 잡혔고 '리쌍'이 패하면서 KT는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지난 4일에 열린 스베누와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또다시 박수호와 이원표에게 발목이 잡히며 2연속 동반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이승현은 SK텔레콤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되기도 했다. 이영호는 출격했지만 김지성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해 프로리그에서 '리쌍'의 활약은 한달 남짓 볼 수 없었다. KT도 동시에 하락세를 타며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위기 상황에 몰렸다.

상대가 3라운드 전패를 기록한 프라임이기 때문에 이승현과 이영호가 동반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KT가 MVP, 스베누 등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 받았던 팀들에게도 일격을 맞았기 때문에 프라임전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쌍'이 프라임전에서 동시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5주차
▶프라임-KT 롤스터
1세트 최병현(테) < 코다 > 주성욱(프)
2세트 김동진(테) < 바니연구소 > 김대엽(프)
3세트 황규석(테) < 철옹성 > 이영호(테)
4세트 최종혁(저) < 캑터스밸리 > 이승현(저)
에이스 결정전 < 에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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