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조지명식] 송병구의 언변으로 모든 것이 바뀐 조지명식!(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2821293134821_20150828214044_3.jpg&nmt=27)
송병구 코치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16강 조지명식에서 마지막에 논리적인 언변을 통해 우승자 마이인새니티 정윤종의 고유 권한 사용해 큰 영향을 미친 끝에 최종 16강 대진이 완성되도록 유도했다.
A조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정윤종이 CJ 정우용을 선택하면서 시작된 조지명식은 죽음의 조 B조, 꿀조 D조 양상으로 흘러갔다. 요이 플래시 울브즈 원이삭이 영상을 통해 MVP 고병재를 선택하면서 D조는 모두가 가기를 원하는 꿀조로 확정됐다. 고병재가 많은 이들이 러브콜을 뿌리치고 삼성 갤럭시 강민수를 지목하면서 꿀조가 완성되는 듯했다.
![[GSL 조지명식] 송병구의 언변으로 모든 것이 바뀐 조지명식!(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2821293134821_20150828213036dgame_1.jpg&nmt=27)
지명이 마지막 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팀킬 이슈가 발생했다. B조에 진에어 조성주와 김유진이 함께 들어가게 됐고, C조에서도 KT 이영호와 주성욱이 같은 조가 된 것. 모든 이들이 가기를 원했던 꿀조 D조의 마지막 자리는 SK텔레콤 T1 이신형으로 채워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지난 시즌 우승자 정윤종의 권한으로 모든 것이 뒤집어졌다. 정윤종이 C조 이영호와 D조 강민수를 바꾸면서 KT 이영호와 주성욱은 팀킬을 면하게 됐다. D조는 이신형에 이어 이영호가 가세하면서 꿀조 이미지가 약해졌다.
정윤종의 권한 행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삼성 송병구 코치다. 해외 대회 출전으로 인해 불참한 강민수를 대신해 조지명식에 나선 송 코치는 "정윤종의 결승전 연습을 강민수가 도와줬다"며 "강민수에 대한 은혜도 갚고 KT 선수들의 팀킬도 면하게 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될 수 있으니 강민수와 이영호를 바꿔달라"고 말했다.
![[GSL 조지명식] 송병구의 언변으로 모든 것이 바뀐 조지명식!(종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2821293134821_20150828213037dgame_2.jpg&nmt=27)
정윤종의 권한 행사로 삼성 강민수와 KT 주성욱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주성욱은 이영호와의 부담스러운 팀킬 가능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같은 조가 모두 저그로 채워져 연습 과정이 한결 용이해졌다. 강민수 역시 껄끄러운 상대인 고병재를 피하면서 테란이 없는 조에 편성돼 최상의 조지명식 결과를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 16강은 9월2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30분 곰TV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A조 : 정윤종 - 정우용 - 백동준 - 이병렬
B조 : 김준호 - 조성주 - 김도우 - 김유진
C조 : 한지원 - 주성욱 - 박령우 - 강민수
D조 : 원이삭 - 고병재 - 이영호 - 이신형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