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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한국 문화재 보호 '앞장'…8억 후원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왼쪽)와 나선화 문화재청장.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왼쪽)와 나선화 문화재청장.
지난해 '석가삼존도' 환주에 큰 공헌을 했던 라이엇게임즈가 지속적으로 해외 문화재 환수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8억 원을 내놨다. 라이엇게임즈는 향후에도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라이엇게임즈는 1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대표, 권정현 상무,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대현 문화재청 활용국장 등이 자리했다.

후원 계획 발표에 앞서 이승현 대표는 "라이엇게임즈가 왜 한국 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하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싶고, 이용자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화재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약정식을 통해 라이엇게임즈는 해외 문화재 환수 추진, 주요 서원 3D 디지털 원형 기록, 궁궐 보수 및 관리 지원, 긴급 구매 유물 전시 후원, 광복 70주년 행사 지원, 이용자 및 라이엇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후원 금액은 8억 원이다.

2015년 총 후원기금의 규모는 각종 지원 및 참여 사업의 규모에 따라 확정됐다. 과거 사례를 포함해 이번 후원까지 2012년부터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놓은 후원기금은 총 30억 원에 달한다.

추가 후원금 사용계획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 문화재 환수 사업, 주요 서원 3D 디지털 원형 기록 사업 지원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미국 허미티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석가삼존도' 환수에 문화재청 및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한 바 있다. 지난해 해당 사업의 추가 추진을 위해 기금을 내놓은 라이엇게임즈는 올해에도 이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소수서원, 돈암서원, 필암서원 등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거론되고 있는 세 곳에 대한 디지털 원형 기록 사업도 진행한다. 3D 디지털 원형기록 사업은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작업이며, 추후 훼손되거나 재난재해에 피해를 입었을 때 기초적인 정밀 데이터를 제공해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 또 디지털 기록을 사용해 문화유산 홍보 및 교육활동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진행된 참여형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라이엇게임즈, 한국 문화재 보호 '앞장'…8억 후원

문화재청 장영기 전문위원은 "문화재보호를 위해 52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라이엇게임즈처럼 지속적으로, 또 큰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승현 대표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기업으로서 우리의 문화적 토대인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들과 일반 대중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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