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트 게이밍 소속의 테란 '슈퍼노바' 김영진은 지난 8월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어로 "오늘부로 프로게이머를 그만둔다. 12월에 군 입대를 해야 하며 더 미루고 싶지 않다. 프로게이머로서의 열정을 잃었다. 군에 다녀온 뒤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이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시절 KTF 매직엔스(현 KT 롤스터)와 웅진 스타즈에 몸을 담았던 김영진은 스타크래프트2 발매와 함께 종목을 전향, oGs 소속으로 GSL과 GSTL에 출전해 두각을 드러냈다.
2012년 5월 oGs가 해체된 뒤 독일의 모탈 팀워크에 입단했다가 이후 아주부를 거쳐 루트 게이밍에 둥지를 틀었다.
김영진은 2015년 들어 개인리그에서 한 번도 상위권에 입상하지 못했고, 결국 군 입대를 앞두고 은퇴를 결정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