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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승현, 친정집 스베누에 일격?

KT 이승현, 친정집 스베누에 일격?
KT 롤스터 저그 이승현이 친정이었던 스베누를 들었다가 내려 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승현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준플레이오프에서 스베누를 상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승현은 이번 프로리그 1라운드까지 스베누의 전신인 ST요이 소속으로 활동했다. 1라운드에서 5승4패를 기록하면서 ST요이를 라운드 포스트 시즌까지 올려 놓았던 이승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KT로 소속을 옮겼고 KT가 2, 3, 4라운드 연속 포스트 시즌에 오르는 데 공을 세웠다.
이승현은 이번 4라운드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삼성 갤럭시 칸과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선 상황에 출전한 이승현은 백동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KT의 4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추을 확정지었다. 이승현의 승리 덕분에 스베누 또한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삼성을 떨어뜨리고 4강에 오르면서 이승현은 친정인 스베누와 현소속팀인 KT를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4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이승현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스베누의 저그 라인을 무너뜨리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 스베누는 저그가 중심인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4라운드 성적으로 봤을 때 박수호가 8승2패, 이동녕이 5승3패로 승률 6할을 넘겼다. 이원표가 막판 연패로 인해 5승5패, 5할로 마무리했지만 스베누가 4라운드에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누가 뭐라 해도 저그의 힘이었다.

스베누의 저그 라인은 저그전에 유독 강하다. 3, 4라운드 기준으로 8승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박수호, 이원표, 이동녕 등이 4연승을 합작하고 있다. 스베누가 테란 문성원을 선봉으로 내세웠지만 이후에는 3명의 저그를 모조리 기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승현이 저그전에서 박수호, 이동녕, 이원표 중에 한두 명을 꺾어야만 KT가 승산이 있다.

친정집을 상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이승현이 어떤 성적을 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준플레이오프
▶KT-스베누
1세트 이영호(테) < 바니연구소 > 문성원(테)
2세트 < 철옹성 >
3세트 < 캑터스밸리 >
4세트 < 코다 >
5세트 < 테라폼 >
6세트 < 에코 >
7세트 < 바니연구소 >
*9월7일(월) 오후 6시30분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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