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성적은 달랐다. 스타크래프트2로 프로리그 종목이 전환된 이후 KT는 SK텔레콤을 포스트 시즌에서 만났을 때 져본 기억이 없다.
2014년 2월11일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주성욱이 올킬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4 시즌 최종 결승전에서도 4대2로 승리를 따내면서 정상에 올랐다. 2015 시즌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을 상대한 KT는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김대엽이 올킬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KT는 SK텔레콤을 만날 때, 특히 승자연전방식으로 경기를 치렀을 때 프로토스 듀오가 한 번에 승부를 냈다. 주성욱이 2014 시즌 1라운드 결승에서 선봉 올킬을 기록했고 김대엽은 2015 시즌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올킬을 따냈다.
포스트 시즌에서 SK텔레콤에게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던 KT가 이번 결승전에서도 또 다시 승리를 챙겨갈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