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스타리그 결승 미디어데이] 김하늘 PD "이번 스타리그 콘셉트는 장례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1711191603998_20150917113011dgame_1.jpg&nmt=27)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아에서 펼쳐질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결승전을 앞두고 펼쳐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하늘 PD는 스타리그를 준비한 과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번 시즌 콘셉트를 흑백으로 잡은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김 PD는 "스베누 로고 자체가 흑백이었던 것도 있지만 장례식 콘셉트를 떠올렸기 때문"이라며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스타2 스타리그 결승 미디어데이] 김하늘 PD "이번 스타리그 콘셉트는 장례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1711191603998_20150917113011dgame_2.jpg&nmt=27)
김 PD는 "지금까지의 스타크래프트2로 치러진 개인리그는 상처와 아픔의 리그였다고 생각했다. 선수들 팬들 모두 고통스러워했고 무난하게 치러진 적 없이 항상 힘들게 진행 했다"며 "리그가 진행되면서 흑백이 점점 컬러로 바뀌는 것은 힘들었던 과거를 날려 버리고 이번 리그를 통해 스타2 개인리그가 다시 태어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흑백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승전에 대해서는 "시즌이 시작할 때부터 결승에 대한 고민을 했고 8강부터 어떤 조합이 되든 스토리와 콘셉트를 잡을 수 있도록 미리 타이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정규 개인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는 김준호와 한지원을 위해 '오늘을 위해 태어났다'는 타이틀을 잡았는데 만약 김준호 선수가 아닌 정윤종 선수가 올라왔다면 '공개처형'이 타이틀이었을 것"이라며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이번에 열리는 스타리그를 보고 스타2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아마추어들도 들어나고 팬들도 아직 스타2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