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 로직 게이밍은 25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http://clgaming.net/)를 통해 제이크 푸체로가 비자 승인을 받았으며 주전 정글러 자격으로 롤드컵에서 뛸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CLG 측은 "주전 정글러인 제이크 푸체로가 비자를 받았기에 매우 고양되어 있으며 롤드컵 16강에서 뛸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대부분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제이크가 비자를 받는 일은 이뤄지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데빈 내시와 매튜 마리키안이 밤낮으로 뛴 덕에 이뤄졌다고. CLG는 당초 제이크 푸체로가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하고 있어 롤드컵 16강에 주전 정글러로 '후히' 최재현을 기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제이크 푸체로가 필리핀 태생이며 16살에 미국으로 넘어왔기에 이번 비자 발급에는 필리핀 e스포츠 협회의 노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CLG는 필리핀 e스포츠 협회 관계자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CLG는 프랑스에 들어갈 수 있는 비자를 받았을 뿐 16강을 통과한 뒤에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곳에 대한 제이크 푸체로의 비자를 받은 것은 아니다. 만약 영국으로부터 비자를 받지 못한다면 제이크 푸체로는 16강 조별 풀리그를 뛸 수는 있지만 8강에는 나설 수 없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