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PS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한다.
CJ가 통합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1차전을 꼭 가져가야 한다. 1차전이 프로리그 정규 시즌의 대진 방식인 1대1 매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 진에어가 2014년과 2015년 보여줬던 패턴에 따르면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1대1 매치업 방식에서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 2014년 통합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와 프로리그 방식으로 7전4선승제를 두 번 치른 진에어는 2대4와 1대4로 각각 패하면서 결승에 가지 못했다.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한 시즌 두 라운드 우승을 기록했지만 프로리그 방식을 7전4선승제로 치르기에는 라인업에서 모자랐던 부분이 있었다.
CJ도 훌륭한 라인업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진에어와의 승자 연전 방식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1차전 승리가 간절하다. 2014년 이후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진에어와 5번 경기를 치른 CJ는 2승3패로 뒤처져 있다. 올 시즌에도 3번 만났지만 1대2로 뒤처져 있고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김유진에게 선봉 올킬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승자 연전 방식에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진에어이기에 CJ는 1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재선, 김정훈, 신희범 등 프로리그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기도 하다.
CJ 박용운 감독은 "진에어의 승자 연전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최근 페이스가 좋은 선수들을 총동원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PS 플레이오프
▶CJ 엔투스 -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재선(테) < 에코 > 이병렬(저)
3세트 한지원(저) < 코다 > 김유진(프)
4세트 김정훈(프) < 캑터스밸리 > 조성호(프)
5세트 김준호(프) < 테라폼 > 강동현(저)
6세트 신희범(저) < 바니연구소 > 조성주(테)
7세트 에이스 결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