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 2차전에서 김유진은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KT의 선봉 이영호에 의해 조성호, 이병렬, 조성주가 연패를 당하며 올킬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진에어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김유진이 역올킬을 달성하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프로리그에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은 뒤 김유진은 스웨덴으로 날아갔고 드림핵 스톡홀름 대회에 참가했다.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4강에 오른 김유진은 WCS 포인트 375점을 획득하며 글로벌 파이널 진출도 확정지었다.
CJ의 에이스를 만난 만큼 김유진이 1승을 따낸다면 진에어 입장에서도 날개를 달 수 있다. CJ가 이재선, 김정훈, 신희범 등 프로리그 결험이 그리 많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켰기에 한지원, 김준호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만큼 CJ의 한쪽 날개를 김유진이 마크한다면 승률은 높아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PS 플레이오프
▶CJ 엔투스 -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재선(테) < 에코 > 이병렬(저)
2세트 정우용(테) < 철옹성 > 김도욱(테)
3세트 한지원(저) < 코다 > 김유진(프)
4세트 김정훈(프) < 캑터스밸리 > 조성호(프)
5세트 김준호(프) < 테라폼 > 강동현(저)
7세트 에이스 결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