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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지세' 김유진, 내친 김에 CJ까지?

'기호지세' 김유진, 내친 김에 CJ까지?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선수는 프로토스 김유진이다.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김유진은 KT 롤스터를 맞아 5승을 홀로 만들어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1차전에서 김유진은 2015 시즌 다승왕에 빛나는 주성욱을 완파하면서 3대1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김유진이 기분 좋게 바통을 이어준 덕에 진에어는 5세트에 출전한 조성주가 이승현까지 꺾으면서 4대1로 1차전을 가져왔다.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 2차전에서 김유진은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KT의 선봉 이영호에 의해 조성호, 이병렬, 조성주가 연패를 당하며 올킬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진에어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김유진이 역올킬을 달성하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프로리그에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은 뒤 김유진은 스웨덴으로 날아갔고 드림핵 스톡홀름 대회에 참가했다.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4강에 오른 김유진은 WCS 포인트 375점을 획득하며 글로벌 파이널 진출도 확정지었다.
최근에 좋은 일만 일어나고 있는 김유진이기에 CJ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차전에서 김유진의 상대는 CJ를 끌고 가고 있는 쌍두마차 가운데 하나인 한지원이다. 프로토스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한지원이지만 김유진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5대4로 조금 앞서 있다. 지난 6월17일 열린 GSL 시즌2 4강에서 한지원이 김유진을 4대2로 꺾었고 단판제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에서는 김유진이 2대1로 앞섰다.

CJ의 에이스를 만난 만큼 김유진이 1승을 따낸다면 진에어 입장에서도 날개를 달 수 있다. CJ가 이재선, 김정훈, 신희범 등 프로리그 결험이 그리 많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켰기에 한지원, 김준호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만큼 CJ의 한쪽 날개를 김유진이 마크한다면 승률은 높아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PS 플레이오프
▶CJ 엔투스 -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재선(테) < 에코 > 이병렬(저)
2세트 정우용(테) < 철옹성 > 김도욱(테)
3세트 한지원(저) < 코다 > 김유진(프)
4세트 김정훈(프) < 캑터스밸리 > 조성호(프)
5세트 김준호(프) < 테라폼 > 강동현(저)
6세트 신희범(저) < 바니연구소 > 조성주(테)
7세트 에이스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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