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치르는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 전적에서 2대2 타이를 이루면서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초반에는 진에어가 일방적으로 앞서 나갔다. 1라운드에서 처음 대결했을 때 진에어는 1세트를 한지원에게 내줬지만 이병렬, 김도욱, 조성주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대1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김유진, 조성주, 이병렬이 김준호, 한지원, 변영봉을 무너뜨렸다.

3, 4라운드에서는 CJ가 진에어를 확실히 무너뜨렸다. 3차전에서 정우용이 1세트를 가져왔고 한지원이 3세트 조성주와의 경기를 따내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끈 뒤 한지원이 다시 조성주를 잡아내며 3대2로 승리했다. 4차전에서는 한지원이 조성호에게 패했지만 이재선, 정우용, 김준호가 승리하며 3대1로 이겼다.
CJ와 진에어의 정규 시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CJ에서는 한지원과 정우용, 진에어에서는 이병렬이었다. 한지원은 3차전에서 하루 2승을 따내며 3승2패, 정우용은 2승1패를 각각 기록했고 이병렬은 4라운드 모두 출전해 3승1패를 달렸고 그 중에 김준호를 상대로 2전 전승을 달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정규 시즌에서의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 정규 시즌 방식과 똑같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1대1 매치업 방식에, 최종 7세트에서는 나왔던 선수가 다시 출전할 수 있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열린다.

정규 시즌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두 팀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어떤 승부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PS 플레이오프 1차전
▶CJ 엔투스 -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재선(테) < 에코 > 이병렬(저)
2세트 정우용(테) < 철옹성 > 김도욱(테)
3세트 한지원(저) < 코다 > 김유진(프) 4세트 김정훈(프) < 캑터스밸리 > 조성호(프)
5세트 김준호(프) < 테라폼 > 강동현(저)
6세트 신희범(저) < 바니연구소 > 조성주(테)
7세트 에이스 결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