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가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보여준 경기력을 본다면 우승 확률이 60%라고 말하는 차지훈 감독의 이야기를 무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통합 결승전에서 정규시즌 1위 SK텔레콤과 맞대결을 펼칠 진에어 차지훈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드러냈다.
차지훈 감독은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때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과 기세가 우승 확률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들은 통합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한번도 3차전까지 가지 않고 모두 2차전에서 끝내버리며 최고의 컨디션임을 증명했다.
누가 봐도 SK텔레콤는 선수층이 탄탄하고 우승자들이 즐비한 최강팀이다. 하지만 선수들 개개인으로 본다면 진에어 역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차 감독은 스스로 휴가도 반납하고 연습에 매달리는 선수들을 보며 우승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몸으로 느꼈다고.
차지훈 감독은 "SK텔레콤 선수들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은 힘든 과정 속에서 더욱 탄탄하게 팀워크를 다지고 서로를 믿는 법을 배웠다"라며 "우승 확률이 우리가 더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은 최고의 선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PS 결승
▶SK텔레콤 T1 -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지성(테) < 코다 > 김도욱(테)
3세트 어윤수(저) < 철옹성 > 양희수(프)
4세트 이신형(테) < 바니연구소 > 김유진(프)
5세트 박령우(저) < 테라폼 > 이병렬(저)
6세트 김도우(프) < 캑터스밸리 > 조성호(프)
7세트 에이스 결정전 < 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