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4대2로 제압하면서 정상에 섰다.
SK텔레콤의 프로리그 마지막 통합 챔피언전 우승은 11-12 시즌이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된 마지막 시즌이었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11-12 시즌에서 SK텔레콤은 KT 롤스터를 상대로 프로토스 김택용이 하루 2승을 가져가면서 정상에 올랐다.
최연성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앉히면서 변화를 기한 2014 시즌에서는 정규 시즌 1위, 통합 포스트 시즌에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지만 KT 롤스터에게 2대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은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정윤종, 원이삭, 정명훈 등 에이스들이 팀을 떠났지만 이신형을 영입하면서 밸런스를 맞춘 SK텔레콤은 조중혁, 김지성, 박령우 등이 성장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권오혁 코치가 병역을 마치고 합류하면서 코치진도 강화한 SK텔레콤은 정규 시즌에서 다른 팀들을 100 포인트 차이로 제치면서 결승에 직행했고 진에어를 꺾으며 3년6개월만에 프로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최연성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쳤고 1년 동안 한 번의 흐트러짐 없이 집중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