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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의 우승 원동력은? 체질 개선

SK텔레콤 T1의 우승 원동력은? 체질 개선
SK텔레콤 T1은 2014 시즌이 끝난 뒤 가장 많은 변화를 맞이한 팀이다. 주전으로 활동하던 프로토스 정윤종과 원이삭이 팀을 떠났고 테란 정명훈 또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면서 외국 팀으로 이적했다. SK텔레콤은 주전 2명이 빠져 나갔고 팀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프랜차이즈 스타가 빠져 나가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릴 것이라 예상됐다.

그렇지만 SK텔레콤은 더욱 탄탄해졌다. 프로토스 라인이 약화됐지만 SK텔레콤은 개인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이신형을 영입하면서 테란을 강화했다. 팀에서 막내급으로 분류됐던 저그 박령우가 성장했고 백업 테란으로 영입한 조중혁이 이신형의 백업 이상으로 활약했다.

SK텔레콤의 변화는 최고의 효과로 드러났다. 1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1위와 라운드 결승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은 3라운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규 라운드 7전 전승을 달렸고 우승까지 차지한 팀으로 기록됐다. 4라운드에서도 라운드 결승에 오르면서 다른 팀과의 포인트 차이를 100점 이상 벌리면서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에서도 SK텔레콤의 체질 개선은 효과를 발휘했다. 경험이 적었던 테란 김지성과 2015 시즌 신인왕 박령우가 패했을 뿐 조중혁이 진에어의 테란 에이스 조성주를 제압했고 영입한 에이스 이신형은 진에어에서 포스트 시즌 8연승을 달리던 김유진을 격파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진에어를 4대2로 제압했고 3년6개월만에 프로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최연성 SK텔레콤 T1 감독은 "2014 시즌이 끝나고 나서 주전들이 많이 나가면서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우리 팀에게는 또 한 번의 기회였다"며 "선수들의 의욕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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