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표 가운데 하나인 인빅터스 게이밍은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16강 8일차 B조 경기에서 ahq e스포츠와 프나틱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일찌감치 4패째를 기록하며 떨어졌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LGD 게이밍, 인빅터스 게이밍, 에드워드 게이밍 등 세 팀이 참가했다. LGD 게이밍은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D조에 편성됐고 첫 풀리그에서 3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탈락이 예상됐다. LGD 게이밍은 두 번째 풀리그에서 오리겐과 솔로미드를 잡아내며 2승을 따내긴 했지만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중국 팀 중에 8강에 올라간 유일한 팀인 에드워드 게이밍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C조에 방콕 타이탄즈, H2k 게이밍은 다른 팀들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에드워드 게이밍의 전력이라면 꼭 이겨야 한다고 예상됐고 라이벌이라 꼽혔던 SK텔레콤에게 두 번 모두 완패를 당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2013년과 2014년 모두 중국 대표팀들은 결승에 오르면서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홀로 살아 남은 에드워드 게이밍이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