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게임 시절 MSL과 프로리그를 연출했던 송지웅 PD는 페이스북에 '일장춘(春)몽'이라는 사진을 올리고 과거를 떠올리는 멘트를 담은 글을 덧붙였다. 송 PD는 "2011년 8월 30일 STX컵 엠겜 마지막방송 후 스타 중계는 아니지만 임성춘을 업고 신규 콘텐츠로 재진입합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케이블 게임 방송 채널의 양대 산맥을 형성할 때 각종 리그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송지웅 PD이기 때문에 어떤 콘셉트의 방송이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 PD가 남긴 글을 보면 '임성춘을 등에 업고'라고 표현한 것을 봤을 때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MBC게임에서 해설자로 활동했던 임성춘이 주인공인 콘텐츠임을 알 수 있다. '스타 중계는 아니지만'이라는 문구는 게임을 활용한 콘텐츠, 즉 e스포츠는 아니지만 새로운 형식을 띄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끝으로 송 PD가 남긴 '20151030'이라는 멘트는 첫 방송 시점이 2015년 10월30일이 될 것임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지웅 PD는 "MBC게임 출신들이 만드는 새로운 콘셉트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e스포츠 세대의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