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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 예고] 두 번 죽은 일 없는 배준식 4강에서도?

[롤드컵 4강 예고] 두 번 죽은 일 없는 배준식 4강에서도?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은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에서 엄청난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16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배준식의 KDA(킬과 어시스트를 데스로 나눈 숫자) 71을 기록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8강까지 끝났을 때에도 27.25를 기록하면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배준식이 롤드컵에서 높은 KDA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데스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롤드컵에서 치른 9세트를 분석해보면 배준식은 한 세트에서 두 번 죽은 경우가 없다.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16강 첫 경기에서 1데스를 기록했던 배준식은 8강 ahq e스포츠 클럽과의 경기에서도 세트별로 한 번씩만 잡혔다. 그 결과 총 9세트에서 47킬 62어시스트를 따내는 동안 4데스만 기록하면서 27.25의 KDA 기록을 만들어냈다.

배준식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서포터 이재완과의 호흡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배준식이 위험한 순간에 이재완은 체력을 채워주거나 상대를 밀쳐내면서 생존력을 극대화시켰다. 16강에서 이재완은 알리스타를 주로 선택하면서 배준식을 호위했고 8강에서는 탐 켄치를 고르면서 배준식이 위기에 빠질 때 잡아 먹은 뒤 포탑 지역으로 내뱉으며 살려냈다.
초반에 배준식이 생존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중후반에는 이재완이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최근 흐름상 원거리 딜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경우 홀로 라인에 배치하고 정글러와 서포터는 돌아다니면서 와드를 매설하든지 라인을 습격하는 경우가 많아졌기에 이재완은 여러 곳에서 어시스트를 가져올 수 있다.

그 결과 이재완은 10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체 3위에 올랐고 경기별 어시스트 갯수에서는 KOO 타이거즈의 강범현, KT 롤스터의 이종범을 제치고 단당히 1위에 랭크됐다. KDA 또한 13.75로 배준식에 이어 전체 2위다.

불사의 원거리 딜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준식이 오리겐과의 24일 4강전에서도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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