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예고] 이상혁의 라이즈 VS 이서행의 빅토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02901013591584_20151029010203dgame_1.jpg&nmt=27)
30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KOO '쿠로' 이서행이 어떻게 받아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챔피언스에서 KOO를 상대로 12승2패, 승률 85.7%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5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열린 프리 시즌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SK텔레콤은 스프링 1라운드에서 KOO 타이거즈의 이전 이름인 GE 타이거즈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 기세를 타고 KOO는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이상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다. 스프링 2라운드에서 이상혁은 이서행과의 맞대결에서 룰루와 카시오페아로 맞서면서 압승을 거뒀다. 서머 시즌 1라운드에서는 이렐리아를 골라 승리하면서 KOO를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다음 세트에서는 코그모로 이서행의 아지르를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는 이상혁이 빅토르로, 이서행이 카시오페아로 임했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이상혁이 웃었고 2세트에서 카사딘을 택한 이서행을 맞아 이상혁이 아지르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은 이지훈을 출전시켜 재미를 봤다. 1세트에서 카시오페아로 이서행의 아지르를 꺾은 이지훈은 2세트에서는 카시오페아를 내주고 아지르를 택해 또 다시 승리했다. 3세트에서 다시 챔피언을 바꿔 잡은 이지훈은 9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6킬을 가져가면서 활약한 이서행의 아지르에게 승리했다.
이상혁은 롤드컵에서 라이즈를 가장 많이 택했다. 8번 출전해 라이즈를 4번 고른 이상혁은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16강에서는 KDA 수치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8강에서 7킬 노데스 3어시스트, 4강에서 6킬 1데스 7어시스트로 엄청나게 끌어 올렸다. 롤드컵 주력 챔피언이 라이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서행은 룰루, 아리, 아지르, 빅토르, 베이가, 카사딘 등을 롤드컵에서 썼지만 빅토르 플레이가 여전히 인상적이다. 빅토르를 가져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KDA도 준수했다. 한국에서 열린 챔피언스에서 이서행은 빅토르로 16승4패, 승률 80%를 달성했다. 롤드컵에서도 3전 전승을 따냈기에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도 빅토르를 가져갈 확률이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