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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G 출신 'Doublelift' 일리앙 펭, TSM으로 전격 이적

TSM으로 이적한 'Doublelift' 일리앙 펭(사진=TSM 트위터 발췌).
TSM으로 이적한 'Doublelift' 일리앙 펭(사진=TSM 트위터 발췌).
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했던 'Doublelift' 일리앙 펭이 라이벌 팀이라 할 수 있는 솔로미드(이하 TSM)으로 이적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TSM은 31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Doublelift' 일리앙 펭이 TSM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TSM은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게재했다. CLG의 유니폼을 입고 TSM 숙소 근처에서 노숙자처럼 자고 있던 일리앙 펭에게 소렌 비어그가 달려가 갈아 입으라며 TSM의 유니폼을 준 뒤 곧바로 인터뷰에 응하는 장면을 담았다. CLG 소속으로 뛰던 일리앙 펭이 TSM으로 이적했음을 뜻하는 영상이다.

일리앙 펭은 북미 지역이 낳은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시즌1부터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왔고 두 번이나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꾸준이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게이머로 알려진 일리앙 펭은 TSM의 2016년 새로운 라인업에 들기 위해 지원한 모든 후보자들 가운데 최고라고 뽑혔다.
"TSM에 들어오면서 내 인생에 새로운 페이지가 열렸다"고 밝힌 일리앙 펭은 "매우 흥분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일리앙 펭은 "지금까지 내가 묶여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이전보다 더 열심이 준비해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며 "이번 2016 시즌에는 이전에 거뒀던 성적보다 더 나은 성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앙 펭이 TSM에 들어오면서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은 일단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후보 선수가 됐다. 제이슨 트랜은 선발 원거리 딜러로 뛸 수 있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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