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VP와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MVP가 여성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뒤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는 김가영은 "e스포츠의 발전과 여성부 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선의의 결정을 하고 싶어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MVP의 여성 선수 영입을 계기로 여성부 리그가 조금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나 또한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e스포츠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2 초기부터 여성 프로게이머로 활동해온 김가영은 국내에서 열린 대회를 싹쓸이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다. 2014년 열린 두 번의 여성부 대회인 WSL을 모두 제패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