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는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앞 네이버 게임&앱 부스 앞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의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삼성 갤럭시 '퓨리' 이진용, 진에어 그린윙스 '캡틴잭' 강형우, 나진 e엠파이어 '와치' 조재걸 등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사인회에 임하면서 지스타를 보기 위해 벡스코를 찾은 팬들이 네이버 게임&앱 부스 앞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이 만들어졌다.
선수들을 보기 위해 서울서 내려온 팬들이 있는가 하면 지스타를 관전하기 위해 벡스코를 찾았던 팬들이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하고 줄을 서기 시작하면서 광장의 절반까지 이어진 것. 화면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만난 부산 팬들은 사인을 받은 뒤 선수들을 개별 촬영하는 등 뜨겁게 동참했다.

부산에서 팬들을 만난 이상혁은 "어제 패하면서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지만 팬들이 위로해주시면서 기분이 나아졌다"며 "부산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아 다음 시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