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어진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팀 찾습니다"라는 한 줄의 글을 올렸다.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오른 이후 배어진은 중국 팀으로 이적했다. WE의 하부 팀인 WE 아카데미로 '루퍼' 장형석과 함께 이적한 배어진은 WE 아카데미가 프로리그 본선에 올랐고 마스터3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계속 주전으로 뛰었다. 하지만 2014년과 같은 성적은 내지 못했고 계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배어진이 팀을 찾는다는 말을 페이스북에 적었다는 사실은 마스터3를 떠난다는 의미다. 중국 지역까지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속한 팀과는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배어진의 글을 본 팬들은 "한국으로 돌아오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외국 진출을 꿈꾸면서 대거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에 배어진의 유턴을 원하고 있는 것. 아직 리빌딩이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배어진이 한국으로 복귀할 의사를 내비친다면 원하는 팀들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