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일 "방송사과 게임사는 단순히 계약을 받아 콘텐츠를 납품하는 갑을 관계가 아니며 이번 분할 중계안은 3자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OGN은 "16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목사와 파트너 관계를 꾸리고 있으며 리그를 꾸리고 만들어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방송사의 역할로 알고 있다"고 풀어갔다.
다수의 팬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해서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제시했으며 "상암동 IT 콤플렉스를 통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적었다.
제작비 부분에 대해서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를 통해 전액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절반 이하의 비용이 지원되며 나머지는 OGN이 직접 영입한 후원사와 콘텐츠 부가 판매 등으로 감당한다"고 반박했다.
OGN이 라이엇게임즈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 공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3자협의체에서 함께 논의했던 라이엇게임즈 또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그동안의 협상 내용과 진행 상황에 대해 추가적으로 반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OGN이 라이엇게임즈의 발표안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2016 시즌 LCK의 운영 방안에 대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