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타스보우 위원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IeSF 월드 챔피언십 e스포츠 서밋에서 IOC 위원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살려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를 위한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우선 리타스보우 위원은 한 국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대륙이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하는 것 역시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등 각 대륙을 통합하는 리그를 만들거나 기구를 설립해 아시안 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를 많이 만드는 방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한 국가에서 스포츠로 인정 받기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국제 사회에서 먼저 인정을 받는 것이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전했다. 한국의 경우 아직 정식 스포츠로 인정 받지 못했지만 국제 스포츠 사회에서 먼저 e스포츠가 인정을 받게 되면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리타스보우 위원의 설명이었다.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비치발리볼의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는 활성화 되지 않은 게임이었지만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결국 도쿄에서 아시아 통합 리그가 열리는 등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음을 예로 들었든 리타스보우 의원은 e스포츠 역시 비활성화 된 지역까지도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도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타스보우 의원은 "e스포츠가 가지는 힘을 확인한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사회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