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릭 한센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 지역 대항전 한국 올스타와의 대결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갱플랭크를 맞아 애니비아를 택해 승리했다.
헨릭 한센은 라인전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 한국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6레벨을 달성한 이후 얼음 폭풍을 통해 미니언을 수월하게 사냥했고 드래곤 지역에서 교전이 일어날 것 같으면 결정화를 통해 벽을 만들면서 한국 선수들의 진입을 막았다.
헨릭 한센이 중심을 잡아주고 'Huni' 허승훈의 퀸이 종횡무진 활약한 덕에 유럽 올스타는 한국을 21대7로 대파하면서 지역 대항전 3전 3승을 기록했다.
헨릭 한센은 애니비아로 이상혁을 1대1 토너먼트에서 제압한 기억도 있어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이상혁 킬러'임을 입증했다. 헨릭 한센은 이상혁이 "애니비아 미러전을 치를 생각이 있다"라고 인터뷰하자 옆에서 곧바로 수용했고 두 번이나 알 상태로 변했지만 미니언 사냥 갯수에서 100개를 먼저 채우면서 이상혁을 격파하고 8강까지 진출한 상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