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한국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동시에 제패하면서 국내를 평정했다. 스프링 시즌에서는 정규 시즌에 2위에 머물렀지만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컵을 안았다. 서머 시즌은 더욱 대단했다. 스프링 정규 시즌 7연승을 포함, 서머 시즌에는 14연승을 보태면서 총 21연승을 기록, 역대 롤챔스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정규 시즌 1위와 결승전 승리까지 완벽하게 이뤄냈다.
유럽 일대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서도 SK텔레콤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결승에서도 3세트만 내주면서 15승1패, 역대 최고의 승률로 정상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 또한 2015 시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SK텔레콤을 프로리그에서 한 번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2015년 1라운드 우승, 2라운드 4강, 3라운드 우승, 4라운드 준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은 최종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맞아 4대2로 제압하면서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한 뒤 프로리그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달렸다.
개인리그에서도 SK텔레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스포티비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에서 SK텔레콤은 김도우가 시즌2 우승, 조중혁이 시즌 1, 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GSL에서는 시즌1 시즌3에서 이신형이 우승하면서 매 시즌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한국 e스포츠 대상에서도 여실히 반영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용산구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SK텔레콤 최연성 감독과 최병훈 감독이 스타2와 LoL 부문의 최고 지도자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의 LoL팀과 스타2팀 간의 집안 경쟁으로 예견된 최고의 e스포츠 팀상은 LoL 월드 챔피언십 2015 우승으로 가산점을 받은 SK텔레콤 LoL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의 한 해였다고 봐도 무방할 2015년. SK텔레콤 게임단이 2016년에도 그 활약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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