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대 뉴스] 이영호 은퇴...스타2 세대교체 가속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22200105934641_20151222001453dgame_1.jpg&nmt=27)
이영호는 1일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KT 롤스터와 재계약하지 않고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영호는 2007년부터 약 9년간 지속했던 프로게이머 생활에 최종 마침표를 찍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혔던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로 전향하고 난 뒤 예전의 영광을 되찾지 못했다. 스타1에서는 우승을 밥 먹듯이 했던 이영호가 스타2에서는 국내 정규 개인리그에서 결승 무대 한번 밟지 못했다. 이영호는 스타2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상황에서 팬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 판단,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리그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이영호의 진가는 빛을 발했다.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프로리그에서 우승 한번 차지하지 못했던 소속팀 KT에게 우승을 안겨 줬다. 이영호는 지속적으로 프로리그에서 다승왕을 차지하며 '최종병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타1에서 승승장구했던 것과는 달리 스타2로 전향한 뒤에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팬들 역시 이영호의 부활을 바랐지만 좀처럼 스타2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리지 못한 이영호는 결국 은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2015년 10대 뉴스] 이영호 은퇴...스타2 세대교체 가속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22200105934641_20151222001454dgame_2.jpg&nmt=27)
이영호는 지난 17일 자신을 응원했던 팬들과 관계자들, 프로게이머들 그리고 KT 선수단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프로게이머로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은퇴식을 가졌다. 이영호는 팬들의 응원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어디에 가서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영호뿐만 아니라 마이인새니티 정윤종, 스베누 문성원 등 오랜 기간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던 선수들이 속속 은퇴를 선언하며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CJ 엔투스 박용운 감독이 중국행을 결정 지으며 권수현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선수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에서도 세대교체가 가속화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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