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2015 소양교육에서 이재균 경기 위원장은 승부조작 제의가 들어오는 경위를 설명하고 향후 승부조작을 할 경우 엄청난 불이익이 따를 것이라는 사실을 프로게이머들에게 알렸다.
2010년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을 당시 관련자들은 형사상 처벌을 받았지만 초범이었기 때문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일각에서는 큰 범죄를 저지르고 e스포츠에 엄청난 피해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재균 경기위원장은 "승부조작을 하고 받은 돈이 있겠지만 아마 민사 소송이 진행되면 받은 금액의 몇 배가 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더 힘들어 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승부조작이나 불법 베팅과 관련해서는 절대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위원장은 "주변에 불법 베팅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승부조작 제의가 들어오면 협회에 바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