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2015 소양교육은 총 150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섯 명의 강사들이 선수들에게 프로 선수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선 얼마 전 e스포츠를 충격에 빠트렸던 승부조작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이재훈 경위가 불법베팅에 관련된 강연을 진행했다. 불법 베팅은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법 베팅 사이트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선수들의 의무를 설명한 시간이 끝난 뒤에는 선수들의 권리를 찾는 강연이 이어졌다. 선수들에게 가장 유용한 시간이었던 법무법인 수호 정다은 변호사의 강연에서는 해외 진출을 꿈 꾸는 선수들과 게임단과 계약을 진행하는 선수들이 프로답게 계약하는 방법을 전했다.
이어 아주부 TV 송영진 매니저가 스트리밍을 통한 선수가치 제고에 대해 이야기 했고 마지막으로 한국 e스포츠 협회 김진태 과장이 2015년 한 해의 e스포츠 주요 뉴스에 대해 알렸다.
소양교육에 참가한 게이머들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 수 있어 정말 좋았던 것 같다"며 "승부조작 등 불법 베팅에 관련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