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2016 시즌을 위한 리빌딩을 완료한 가운데 아직 포지션별로 공백이 있는 팀들이 남아 있어 스토브 리그는 여전히 뜨겁다.

CJ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톱 라이너 'Untara' 박의진, 정글러 'Bubbling' 박준형, 미드 라이너 'Sky' 김하늘, 원거리 딜러 'Kramer' 하종훈을 영입하면서 2016 시즌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월드 챔피언십 2015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을 비롯해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등이 일찌감치 차기 시즌에 함께 할 선수들과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여전히 포지션에 공백이 남아 있는 팀들이 있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섰던 타이거즈의 경우 '호진' 이호진이 은퇴하기로 결정했고 백업 정글러인 '위즈덤' 김태완이 팀을 떠나면서 정글러 포지션이 공백으로 남아 있다. 나진 e엠파이어에서 활동하던 '피넛' 윤왕호를 테스트하고 있긴 하지만 확정은 아니며 식스맨도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토브 리그의 '큰손'이라 알려진 롱주IM도 비시즌 기간에 '코코' 신진영, '체이서' 이상현, '퓨어' 김진선을 영입했지만 추가 영입을 위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면서 팀을 해체하는 것 아니냐는 나진 e엠파이어 또한 팀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에지' 이호성을 미드 라이너로 영입했다고 밝힌 이후 추가 선수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16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활동할 로스터의 최종 마감 시점이 내년 1월4일이기에 이전까지 어떤 선수가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