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김도우와 CJ 엔투스 김준호는 2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1 16강전에 나란히 출격한다.
스타리그 2015 시즌2 챔피언인 김도우는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스베누 한이석을 상대한다. 최근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종족 상성상 김도우가 다소 유리한 상황. 톱 클래스 프로토스 선수 중 하나인 김도우가 '사도'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15 시즌3 챔피언 김준호는 데드 픽셀즈 조지현과 만났다. 김준호는 또 다른 개인리그인 GSL에서 프리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코드S를 획득했기에 스타리그 준비가 부담 없는 상황. 바로 전 시즌 챔피언인 김준호가 같은 프로토스인 조지현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21일 스타리그는 총 네 경기가 펼쳐진다. 첫 경기에서는 SK텔레콤 T1의 박령우와 김명식이 집안 싸움을 펼치며, 두 번째에서는 김도우와 한이석이 대결한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KT 롤스터 김대엽과 삼성 갤럭시 남기웅이 맞붙고, 마지막 4경기에서는 김준호와 조지현이 대결한다. 중계는 스포티비 게임즈.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