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유물구매 및 전시 후원
이준 열사, 한규설 선생 서화, 도산 안창호 선생 초상화 등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소장한 한국 문화 유산들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후원하는 '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 전시회가 1일 서울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중명전에서 시작을 알렸다.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유물특별전에 해당하는 금번 전시는, 기증 등 국민이 뜻을 모아 보전했던 문화유산들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장이다. 그동안 한국 문화 유산 보존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에 대한 사회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해당 전시의 후원에 참여했다.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이준열사, 한규설선생 서화(書?) 등 평소 한 곳에 모아 볼 수 없었던 대한제국, 을사늑약, 독립 운동과 관련된 유물 및 작품 20여 점이 공개된다. 이 중 라이엇 게임즈는 2/3이 넘는 유물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13년부터 국내긴급유물구매를 후원한 라이엇 게임즈를 비롯해 일반 시민 및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포르쉐 코리아 및 호텔 프미라 등 다양한 기업들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 및 신탁한 유물들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두드러진다. 전시 장소 또한 과거 을사늑약이 행해진 역사적 장소 ‘중명전’이라 관련 인물 및 역사를 감상하는 데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를 비롯해 서울문묘 및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측량 사업 지원, 조선왕릉 관리 보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해부터는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국내 주요 서원을 대상으로 정밀 측량 및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의 기록 등의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