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진 4대2 변현우
1세트 김유진(프, 10시) 승 < 세라스폐허 > 변현우(테, 4시)
2세트 김유진(프, 7시) < 어스름탑 > 승 변현우(테, 1시)
3세트 김유진(프, 5시) 승 < 프리온단구 > 변현우(테, 10시)
4세트 김유진(프, 7시) 승 < 궤도조선소 > 변현우(테, 1시)
6세트 김유진(프, 1시) 승 < 중앙프로토콜 > 변현우(테, 7시)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이 IEM 지역별 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진은 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IEM 시즌10 타이페이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에서 X팀 변현우를 압도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김유진은 1세트부터 우주모함을 선보이면서 범상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차원분광기를 통해 사도를 소환하며 변현우의 성장을 저지한 김유진은 확장 기지마다 광자포와 고위기사를 배치하며 자원을 모았다. 3개의 우주관문에서 폭풍함을 모은 김유진은 지상군이 소모되는 대로 우주모함을 추가, 변현우의 확장 기지를 하나씩 정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변현우가 가져갔다. 김유진의 초반 사도 견제를 막아낸 변현우는 해병과 의료선을 9시 지역으로 보내 프로토스의 탐사정을 다수 잡아냈다. 김유진이 차원분광기와 사도로 흔들었지만 해병과 불곰으로 막아낸 변현우는 의료선 3기와 함께 치고 내려왔고 김유진의 사이오닉 폭풍을 피한 뒤 연결체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었다.
김유진은 '프리온단구'에서 벌어진 3세트에서 특이한 전략을 시도했다. 풍부한 광물 지대에만 연결체를 이어지은 김유진은 업그레이드를 충실하게 진행하면서도 병력을 쏟아냈다. 정면으로 추적자와 사도로 공격하면서도 차원분광기를 변현우의 본진으로 밀어 넣으면서 사도를 추가로 소환, 건설로봇을 대거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4세트 '궤도조선소' 경기에서 김유진은 전진 로봇공학시설 전략을 구사해 재미를 봤다. 변현우가 뒷마당 확장 기지를 가져가자 불멸자와 추적자, 차원분광기로 공격을 시도한 김유진은 입구를 막아 놓은 보급고를 파괴하며난입했고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유닛 아케이드를 통해 유닛을 모두 살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김유진은 5세트에 이른 타이밍에 암흑기사를 생산해 경기를 끝내려 했지만 변현우가 앞마당에 탄탄한 방어선을 구축하는 바람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6세트에서 김유진은 또 다시 전진 로봇공학시설 전략을 구사했다. 변현우의 앞마당 입구에 로봇공학시설을 짓고 3개의 관문에서 추적자를 짜낸 김유진은 불멸자 1기를 동방해 치고 들어갔다. 일꾼 한 기를 밀어 넣으면서 땅거미지뢰를 치워낸 김유진은 본진까지 장악하면서 4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