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김도경 "대군주 드롭은 일회성 전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20300543897923_20160203005522dgame_1.jpg&nmt=27)
김도경은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CJ 엔투스전 4세트에 출전해 신희범의 '대군주 드롭 전략'을 잘 막아내고 MVP로 선정됐다.
2세트에 출전했던 한지원이 '대군주 드롭 전략'을 사용해 서성민을 제압하는 모습을 본 팬들은 깜짝 놀랐다. '울레나'처럼 공중거리가 가까운 맵에서 저그가 활용하면 프로토스가 막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신희범이 또다시 김도경을 상대로 공중 거리가 가까운 '세라스폐허'에서 같은 전략을 꺼내 들었을 때 경기를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은 김도경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김도경은 "연결체를 내주더라도 탐사정만 지키자는 생각이었다"며 "앞마당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상대 병력을 몰살시키고 나면 충분히 운영으로 따라갈 수 있는 빌드"라고 평가했다.
또한 "저그가 프로토스를 무조건 이길 수 있는 빌드라기 보다는 일회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날카로운 빌드일 뿐"이라며 "30분 만에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보여줬기 때문에 또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CJ의 멋진 전략을 더 멋지게 막아낸 김도경, 충분히 MVP를 획득할 자격이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