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령우는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승자조 8강 2회차에서 같은 팀 동료 김도우를 상대한다.
박령우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같은 팀 프로토스 김명식을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 8강에 오른 바 있다. 김명식과의 대결은 실질적인 팀킬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TCM 게이밍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예선을 통과했던 김명식은 박령우와의 스타리그를 치르기 직전에 SK텔레콤으로 이적하면서 같은 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기에 함께 연습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박령우의 최근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김명식을 스타리그 16강에서 꺾었고 프로리그 개막전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의 프로토스 서성민을 상대로 10분도 되지 않아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박령우가 김도우를 잡아낸다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메이저 개인리그에서 승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낸다. 박령우는 2015년 단기 대회로 치러졌던 KeSPA컵 시즌1과 시즌2에서 연거푸 결승에 올라간 바 있지만 장기로 치러지는 개인 리그에서는 4강에 오른 적이 없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승자조 8강 2회차
▶박령우(저)-김도우(프)
▶김대엽(프)-조지현(프)
*5전3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