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디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실비어의 TPC 디어런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대회 우승자 우대 시드 등으로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5번 모두 컷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다.
출전 대회가 많지 않다보니 전담 캐디도 없는 상황이다.
보디치는 '쿼드시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청년이나 대학 선수 구함. 화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해 금요일에 끝나지만 1%의 확률로 일요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며 '이에 대한 댓가는 남는 모든 장갑과 공으로 하겠다'며 캐디를 구인했다.
게시물에 달린 207건의 댓글과 231건의 리트윗 중에 보디치의 마음에 쏙 든 주인공은 17세 소년 일리아스 프랑크다.
일리아스는 '현재 시카고 외곽에 살고 있지만 대회장이 조부모 농장 근처이며, 삼촌 두 명이 존디어(후원사)에서 일을 한다'고 하며 '나는 지역 골프장과 우리 골프팀의 캐디를 하고 있다. 금요일에 17살이 되는데, 만약 당신이 컷을 통과한다면 아주 좋은 생일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보디치는 많은 지원자 중에서 일리아스를 자신의 캐디로 낙점했다.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디어 클래식 대회장에서 일리아스와 함께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번주 선전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