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기로 똘똘 뭉친 그리핀인 1라운드 전승을 거둘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올 즈음 kt 롤스터가 연승을 저지했다. 1세트에서 모데카이저, 갈리오, 아트록스 등을 조합해서 13대2로 대승을 거둔 kt는 2세트에서는 19킬씩 나눠가지는 혈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그리핀을 잡아냈다.
상승세인 그리핀을 두 번 연속 꺾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kt는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치면서 결승에 직행했다. 그리핀 또한 2위를 차지한 뒤 아프리카 프릭스의 상승세를 꺾고 결승에 올라갔다. 명승부로 기록된 서머 결승에서 승자는 kt였다. 그리핀이 1세트를 23대9로 크게 이기자 kt 또한 질세라 2세트에서 반격하면서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그리핀이 '바이퍼' 박도현의 야스오를 앞세워 승리했고 4세트에서도 kt의 억제기를 무너뜨리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다가 kt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기세를 탄 kt는 5세트에서 '스맵'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이 맹활약하면서 승리, 단일팀 체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었다.
2018년 서머에서 kt는 세트 전적 7대3으로 승률 70%를 기록했고 경기 전적으로는 3전 전승, 승률 100%를 기록했다. 그리핀이 날아오르려 할 때마다 kt가 발목을 잡으면서 억제기 역할을 해냈다.
리빌딩 이후 2승4패를 기록하면서 중하위권으로 내려간 kt가 그리핀 킬러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면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겠지만 희생양이 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